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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겨냥 "방탄법 덮어쓰고도 벌벌 떨어…확실히 심판해야"

"저는 총각 사칭·검사 사칭한 적 없어…제 주변에 비리로 구속된 사람도 없어" "거짓말 안 하는 대통령 될 것…깨끗한 나라로 만들어야"

김문수, 이재명 겨냥 "방탄법 덮어쓰고도 벌벌 떨어…확실히 심판해야"
[구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4. photo@newsis.com

[서울·논산=뉴시스]한은진 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방탄법을 5개, 6개 만들어서 이 법을 덮어쓰고도 벌벌 떠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논산에서 열린 유세에서 "요즘 이 후보가 연설할 때 보면 방탄조끼를 입고오는데 저는 없다"며 "방탄조끼를 입고도 겁이 나니까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연설을 한다. 이젠 방탄법도 만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에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하니까 '대법원장을 탄핵·청문회 하겠다, 대법관 숫자를 100명으로 늘리겠다, 대법원 재판을 헌법재판소로 또다시 가져가서 재판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해괴망측한 법을 만들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겠는가"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도 젊을 때 노동운동한다고 감옥 2번 가봤다. 감옥을 가보니까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었다"며 "이렇게 재판을 많이 받고 죄를 많이 지은 사람, 자기 주변을 전부 감옥에 보내놓고 자기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가야 될 곳이 어딘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 한번도 밖에 나가서 다른 여성에게 제가 총각이라고 말한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가 조사받는다고 검사한테 전화해서 '제가 검사입니다'라고 말해본적도 없는 사람이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제 주변에는 구속된 사람이 없다. 수사를 하다가 갑자기 핵심적인 고리에 있는 사람이 죽은 적도 없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6월 3일 여러분이 이런 사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깨끗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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