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의 피습 피해에 대한 불만으로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경찰이 반박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피습사건과 관련해 피해 경찰관을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한 바 없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경기 파주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3명이 범인의 흉기에 찔려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언론과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를 통해 일선 경찰관들의 내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경찰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출동 지령에 안전 장구 착용 지시가 있었으나, 출동 경찰들은 착용하지 않았다"라는 언급을 하면서, 경찰 관련 게시판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청이 피습 경찰을 감찰하고 매뉴얼 위반 여부를 따지겠다고 한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경찰관직장협의회 성명을 통해 경찰청이 감찰을 한다는 마치 경찰청의 입장인 듯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당한 경찰은 1181명으로, 이 중 범인에게 습격당한 비율은 30.5%(360명)이다. 이 수치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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