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단일화 시한 넘기자 "노력할 것"
洪 '이준석 투표가 미래 투자'에 "코멘트 안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후 세계문화유산인 충남 공주시 공산성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파이낸셜뉴스】 【공주=이해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6·3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이준석 후보와의 1차 단일화 시한을 넘긴 가운데 2차 단일화 시한인 사전투표 전날(28일)까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서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 여러 각도로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언제까지 된다는 것은 말씀드릴 형편은 안된다"면서도 "원래 우리가 한 뿌리였기 때문에 같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이 말씀을 활발하게 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미래로 보면 투자일 수 있지만 현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으로 본다"면서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시작으로 충청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유세 기간 막판에 돌입한 만큼, '스윙보터' 성향의 중원 표심을 사로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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