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참석자들과 ‘국민 vs 기득권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5.05.25.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청남도 당진시민을 향해 "당진화력소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진 전통 시장 입구 앞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며 "석탄발전소인 당진발전소는 죄송하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 폐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세계가 재생 에너지 사회로 전환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것만 사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수출해서 먹고 사는 기업인데 화석연료로 물건을 생산하면 'RE100'을 채택한 기업들이 우리 물건을 사지 않으니 우리도 재생 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그러나 당진 화력발전소가 2040년 전까지 폐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 동시에 여러분에게 위기일 것"이라며 "이 서남해안에 농사도 안 짓고 고기를 안 잡고 떠나버린 빈 공간이 많은데 이곳에서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생산해 재생에너지 전용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과정 자체가 매우 고통스럽긴 하겠지만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정의로운 전환은 바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우리가 다시 살 수 있는 길이니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주요 항로의 중심이 되는 만큼 당진항도 서해 황해권 중심항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2의 서해대교도 만들고 동서횡단철도도 빨리 확정해야 한다"며 "지금 잠깐 어렵지만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가지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니 다함께 새로운 희망의 길로 같이 나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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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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