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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겨냥 "대통령 되면 본인 재판 5개 올스톱..이게 독재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사법리스크 맹공
"자기는 재판도 안 받고, 자기 재판한 대법원장 탄핵에, 특검까지"

김문수, 이재명 겨냥 "대통령 되면 본인 재판 5개 올스톱..이게 독재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충남 보령군 대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이 사람 자신이 지금 재판을 5개나 받는다. 12가지 죄목으로 5가지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자기가 대통령 되면 이 5개 재판 전부 다 올스톱, 하나도 재판 안 받도록 하는게 되겠는가"라면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방탄입법 프레임을 연일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보령시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게 독재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재판받아야 한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감옥 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후보는 "왜 다른 사람은 다 재판받게 하고, 탄핵해서 끌어내리고, 감옥 보내고 이렇게 한 사람이 왜 자기는 재판도 안 받고, '재판한 사람을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 '청문회 하겠다' 하나"라면서 "이게 독재자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의 검사사칭 총각사칭 논란을 거론한 김 후보는 "양심에 벌벌벌 떨려서, 이제는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 대법관들까지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 청문회 하겠다, 이렇게 대법원장까지 전부 탄핵하겠다는 이런, 무지막지한 독재자가 있다"면서 "죄를 지으면 어디로 가야 되나. 이렇게 방탄조끼 그만 입고, 방탄유리 다 벗어 던지고, 가야 될 곳이 감옥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논란도 언급한 김 후보는 "이렇게 본인이 조그마한 거 하나 개발하고, 많은 측근이 구속되고, 또 측근이 수사하면 갑자기 죽어버린다"면서 "이렇게 잘못된 사람은 여러분만이 심판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김 후보는 "우리 박정희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 보자"며 "이승만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뭉치자. 이기자"라고 말하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