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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가져가고 잠적" 이이경, 중고 거래자에 집 털렸다...어쩌다가

"싹 다 가져가고 잠적" 이이경, 중고 거래자에 집 털렸다...어쩌다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이경(36)이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3개월 전 ‘수상한 미식가’ 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심은경을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했다.

이이경은 이날 이동 중 “최근 자잘한 스트레스가 진짜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에 있었던 중고 사기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이사 가서 소파 (등을) 없애야겠다 (싶어서) 내놨는데 누가 바로 사 간다더라.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한 시간 먼저 와서 ‘설치 해체하는 기사랑 같이 왔다’고 들어가서 해체 하고 있겠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에 심각한 표정으로 “그래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냐”고 물었고, 이이경은 “알려줬다.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며 중고 거래자로부터 도난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너무 열받더라. 괘씸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데 집 번호를 알려줘서 그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속상해 했다.

이이경은 “하나 또 배웠다. 너무 다 믿었나 보다.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는데 이 갈다가 이가 부러졌다. 그날 밤에”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증거 사진까지 제시하며 “너무 분했나 보다. 금액보다도 당했다는 거에”라면서도 “이 잘했다. 새로 했다”며 너스레를 떨며 마무리 했다.

한편,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이듬해 ‘학교 2013’에 출연해 본명과 같은 ‘이이경’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붉은 달 푸른 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각종 예능을 통해 남다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경은 지난 2월 한 방송에 출연해 5억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돈을 잘못 넣었다가 대출까지 일으킨 상황”이라며 “연이자가 200만 원씩 빠져나가는데 미치겠다. 건물 가격이 반토막 나 5억원가량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싹 다 가져가고 잠적" 이이경, 중고 거래자에 집 털렸다...어쩌다가
/사진=놀면뭐하니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