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배곧아브뉴프랑센트럴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실용외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계엄으로 훼손된 한미동맹의 신뢰기반을 복원하고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한미일 협력도 견고히 하겠다. 일본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사·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 일관되고 견고한 한일관계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중국은 중요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지난 정부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미러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한러 관계를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다루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며 한반도 안보와 우리 기업을 위한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고 썼다.
특히 이 후보는 "보호주의가 확대되고, 공급망 재편과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제·통상과 안보이슈의 연계도 우리 앞의 과제다. 난관을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조선, 방산, 첨단산업 등 미국과 협력할 분야는 넓다"며 "상호 이익을 균형있게 조정하며 관세를 협상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 후보는 "경제안보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주요국들과 연대·협력을 강화해서 공급망을 안정화하도록 하겠다"며 "국익과 기업 이익을 아우르는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하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과학기술 외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짚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글로벌사우스 국가·아세안·브릭스·서남아시아·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 등과 외교 다변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문민 통제 강화 및 군인사 시스템 개선 △한미연합방위체제 기반 한미 확장억제 체계 및 3축 방어체계 고도화 △긴장완화 및 비핵평화로 공존하는 한반도 추구 등을 제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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