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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반기 풍력 1.25GW, 태양광 1GW 입찰 공고

산업부, 상반기 풍력 1.25GW, 태양광 1GW 입찰 공고
[무안=뉴시스]전남개발공사 '영광 약수해상풍력' 발전 현장.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급망과 안보 요소를 강화해 풍력 1.25GW(기가와트), 태양광 1.0GW 경쟁입찰을 시행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이날 2025년 상반기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풍력 경쟁입찰의 공고 물량은 1250㎿(메가와트) 내외이며 고정식 해상풍력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 물량 중 올해 최초로 신설된 공공주도형 입찰시장의 물량은 500㎿ 내외로, 나머지는 일반형 입찰시장의 물량이다.

올해부터 풍력 경쟁입찰이 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지난해 진행했던 부유식 해상풍력과 육상풍력은 하반기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 용량은 입찰 로드맵에 따른 잔여 물량 수준과 입찰 수요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 평가지표는 이번 입찰부터 안보지표를 신설(공공주도형 8점, 일반형 6점)해 발전시설 및 에너지 공급과정의 안보 요소를 반영한다.

상한가격(육지, SMP+1REC 가격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h당 17만6565원으로 유지했으나, 공공주도형 사업에 대해서는 우대가격을 부여하고 정부 연구개발(R&D) 실증 풍력시스템 성과물을 활용하는 경우 추가 우대가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태양광 경쟁입찰은 1000㎿ 이내로 진행된다. 상한가격은 최근 입찰 경쟁률, REC 현물시장과의 가격 격차, 글로벌 균등화 발전비용(LCOE) 추세 등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하향 조정한 1㎿h당 15만5742원이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나 제품 기술개발 추세를 고려해 최소 우대가격을 받는 탄소배출 수준이 강화됐다. 자세한 올해 입찰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