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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에이지테크' 육성 위해 "민관 손잡는다"

26일'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
저고위 등 6개 정부기관, 8개 기업 등 참여


빠른 '에이지테크' 육성 위해 "민관 손잡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맨 앞줄 왼쪽 네번째)이 회의 시작 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고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고령사회 대응 해법으로 민관이 '에이지테크'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6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주형환 부위원장 주재로 '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 대상 첨단 기술, 서비스를 말한다.

이날 열린 민관 얼리이언스는 에이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역량과 민간기업, 학계의 전문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6개 정부기관, 5개 공공기관, 5개 학계·연구계, 5개 협회, 8개 기업 등이 참여한 일종의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의 후속조치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초고령화는 경제, 의료, 돌봄 등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라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에이지테크 분야는 민관, 학계의 융합적 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에이지테크 민관 얼라이언스는 제조·표준화, 연구개발·인프라, 산업활성화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각 분과는 개발 필요기술 제안, 규제개선, 인증지원, 비즈니스모델,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다룬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육성전략은 AI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 등 5대분야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론 전통적인 고령친화제품 고동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내년에 추진된다. '첨단재생바이오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일정 성과를 거둔 재생의료분야에 대한 규제개선이 가속화된다. 고령자 대상 착용로봇 표준 제품 5종이 신규개발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