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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황의조, 소속팀서는 영웅대접... 7호 골‧도움으로 팀 잔류 견인

'불법촬영' 황의조, 소속팀서는 영웅대접... 7호 골‧도움으로 팀 잔류 견인
튀르키예 알라니아스포르의 황의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시즌 7호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의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코니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쉬페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니아스포르를 2-1로 꺾었다.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의조는 선제골 이후 2분 뒤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코니아스포르는 후반 7분 메흐메트 나이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알라니아스포르는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42점을 기록,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6위 보드럼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