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와 협업한 KBO 규탄"
KBO "해당 사안 내부 검토 중"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촉발된 불똥이 KBO에도 튀었다.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 명의로 "화려한 콜라보 뒤에 감춰진 비극을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다"라는 성명과 함께 팬들의 규탄 및 참여가 시작됐다.
이들은 "반복되는 인명사고에도 SPC와의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며 KBO에 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트럭 시위 모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PC삼립은 '크보빵'의 흥행으로 '야구 수혜주'로 평가받았다.
지난 3월 출시된 크보빵은 4월 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SPC삼립의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KBO 관계자는 "인명 사고 발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BO는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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