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30~40억대 불법 대출 혐의 수사…이르면 27일 밤 구속 여부 결정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으로부터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서영홀딩스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7일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영홀딩스는 건축·토목회사로 서영산업개발의 지주회사이며 수도권 지역 일간지도 소유하고 있다.
검찰은 서영그룹이 농협은행으로부터 30억~4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202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에 건축비 대출에 필요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모두 받기 전에 100억원을 먼저 대출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서영홀딩스와 관계사, 농협은행 본점과 경기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10일에는 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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