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해발 429m 산봉 능선 정상부에 있는 봉화 유적지. 무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전북 무주군은 '당산리 봉화 유적'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당산리 봉화 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해발 420m 산 능선 상부에 있는 봉화 유적으로 봉화대 3기, 방호 석축, 집수시설, 성벽 등이 남아있다.
봉화대 1·2호의 기초부에서는 토기 조각이 출토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화 유적은 무주 남대천 일대 주계고성, 대차리 고분군 등과 함께 삼국시대 방어체계 연구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무주군은 오는 7월께 도 기념물로 지정되면 학술 발굴조사와 함께 봉화 유적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당산리 봉화 유적은 고대 방어시설과 지역사 연구의 핵심 자료"라며 "도 기념물로 지정되면 고고학 및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역사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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