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오른쪽)과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회장이 2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에서 열린 아세안 현대컵 공식 출범 기념 행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현대차가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새롭게 메인 스폰서가 됐다. 이에따라 2026년 개최되는 AFF컵 명칭이 '아세안 현대컵'으로 바뀐다.
27일 현대차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2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키에프 사메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현대컵' 공식행사를 개최했다.
사메스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차의 우수성과 글로벌 축구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이 동남아 축구 발전을 위한 AFF의 사명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현대차와의 협력은 단순한 상업적 계약을 넘어 동남아 축구의 미래와 통합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김성남 전무는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힘을 주는 플랫폼"이라며 "현대컵이 동남아 축구 발전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축구의 전설이자 전 국가대표 선수인 밤방 파뭉카스는 "세계적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AFF와 손잡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동남아 축구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열린 지난 AFF컵은 동남아 10개국에서 총 5억4150만명이 시청해 2022년 대비 23.5%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대회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스폰서 변경에 따라 명칭도 함께 바뀌어 왔으며, 미쓰비시는 지난 2022~2024년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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