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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의평가 응시생 50만 돌파

6월 4일 시험보고 성적통보는 7월 1일
사회탐구 지원 증가… 올 37만명 육박
과학탐구는 지난해보다 3623명 감소

수능 6월 모의평가 응시생 50만 돌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요대학의 이공계 학과들이 입시에서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면서 응시생이 몰린 반면 과학탐구영역 응시생은 소폭 감소했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6월 4일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50만여명이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7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지난 4월 11일까지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 결과,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41만3685명, 졸업생 등 수험생 8만9887명으로 총 50만3572명이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이 2만8250명, 졸업 수험생이 1189명 늘어나 총 2만9439명이 증가했다.

영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 50만3343명, 수학 50만667명, 영어 50만3079명, 한국사 50만3572명, 사회탐구 36만8018명, 과학탐구 24만8642명, 직업탐구 7283명이며, 제2외국어·한문은 2만5243명이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는 지난해 27만1676명이었으나, 9만6342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지난해 25만2265명 대비 3623명이 감소했다.

수험생 중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6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46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73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9명으로 총 144명이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 3, 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와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118%, 200%, 350%) 및 축소(71%) 문제지를 제공하며,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제공한다.

또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 1.7배 연장 운영하고,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일반수험생보다 매 교시 시험시간 1.5배 연장 운영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 수능과 동일하다. 이를통해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6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6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의 자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