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도로에서 한 차량이 주유건을 꽂은 채 주행하고 있다./사진=black_box9911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도로에서 주유건을 꽂은 채 주행하는 차량이 목격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리는 차량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대전의 한 도로에서 한 차량이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리자 이 모습을 발견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해당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리고 옆차로를 나란히 달리며 차량 운전자를 향해 손짓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발견한 차량 운전자는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운 뒤 차량에서 내렸고, 주유건을 꽂고 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차량 운전자는 "웬일이야"라고 말하며 급히 주유건을 제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유소 사장은 무슨 죄냐", "운전하면서 사이드미러는 안 보나", "저걸 모르고 계속 주행했다는 게 소름 돋는다", "수십년 운전했는데 저런 경우는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유건을 꽂고 달리는 차량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도 주유건을 꽂은 채 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은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실수로 주유건을 빼지 않고 20∼30m가량 차량을 몬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운전자와 주유소가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서 현장 종결 처리했다"며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인천의 한 도로에서 주유건을 꽂고 주행하는 모습./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뉴스1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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