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수호자… 분단의 아픔 나누고 통일의 꿈 함께한 소중한 동반자"
"그의 헌신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찰스 랭글(Charles Rangel)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벗이자 평화의 동반자였다"고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동맹의 든든한 수호자였던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이 세상을 떠났다"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랭글 전 의원은 한국전쟁에 직접 참전한 용사로, 이후 미 의회에서 46년간 활동하며 코리아 코커스를 창립하고 한반도 평화 결의안을 꾸준히 발의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의 분단 아픔을 함께 나누고 통일의 꿈도 함께 꾸었던 소중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이런 분들의 헌신과 우정 위에서 가능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단순한 협력을 넘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생전 랭글 전 의원이 "한국은 항상 내 마음속에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말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의 진심 어린 우정과 헌신이 앞으로 한미 양국이 나아갈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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