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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54기 학사 사관후보생 임관 "독립운동가 4대손·자매 동시 임관"

남성 332명 여성 110명 등 장교 442명 임관

[파이낸셜뉴스]
공군 154기 학사 사관후보생 임관 "독립운동가 4대손·자매 동시 임관"
지난해 5월 30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52기 공군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임관을 자축하며 정모를 하늘 위로 던지고 있다. (자료사진) 공군 제공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남성 332명 여성 110명을 포함한 총 442명의 제154기 공군 학사 사관후보생 임관식이 거행됐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2월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3개월간 군인화, 간부화 단계로 이뤄진 교육 훈련을 받았다.

27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임관식은 '수료증서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손석락 교육사령관은 축사에서 "선배 전우들이 이룩한 업적과 의지를 이어받아 공군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김민성 소위(21·재정)가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이강윤 소위(25·보급수송),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승헌 소위(22·보급수송), 공군 교육사령관상은 김주용 소위(27·보급수송),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허종범 소위(26·보급수송)에게 돌아갔다.

임관식에선 일본 만주사변을 비판하며 학생들과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강약수 선생의 4대손 강성빈 소위(24·정보), 공군 준사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매가 동시에 임관한 언니 이해인 소위(25·인사교육)와 동생 이해민 소위(23·인사교육)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