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임금 분석
평균임금 기술사·기능장·기사 順
건설안전기술사는 462만원 받아
종목에선 콘크리트기사 420만원
개인·회사 따라 '임금 천차만별'
채용시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을 우대조건으로 제시한 채용공고 중 가장 높은 임금을 제시한 직무는 광업자원분야로, 평균 367만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재료분야(296만원), 건설분야(295만원), 안전관리분야(291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임금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자격 등급별 채용공고상 평균 제시임금은 기술사 328만원, 기능장 283만원, 기사 289만원, 산업기사 283만원, 기능사 261만원, 서비스 분야는 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사·기능장 등급은 건설안전기술사가 46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사 등급은 건설재료시험기사 364만원, 산업기사는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389만원, 기능사 등급은 천공기운전기능사가 400만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전산회계운용사 2급이 25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취업한 경우 초임 임금을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고용보험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중위임금은 기술사 등급이 431만원, 기능장 299만원, 기사 265만원, 산업기사 270만원, 기능사 222만원, 서비스는 215만원으로 조사됐다.
직무분야별로는 광업자원분야의 초임 중위임금이 34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안전관리 290만원, 화학 280만원, 재료 275만원, 기계 262만원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취업 인원이 50인 이상), 기사 등급은 콘크리트기사가 4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업기사 등급은 가스산업기사 316만원, 기능사는 제선기능사 314만원, 서비스는 비서 2급이 23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가 각각 340만원, 가스산업기사가 327만원, 제선기능사 314만원 순이었다.
중장년층(35∼54세)은 건설안전기사 371만원, 건설안전산업기사 347만원, 건축설비기사 333만원, 산업안전기사 320만원 순이었고,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가 39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안전기사 340만원, 건축설비기사 310만원, 에너지관리기사 30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비교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20만 명 이상의 채용정보와 17만 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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