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다. 예비지정 18개 중 4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며, 기존 유지는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 등이다.
오는 9월에 최종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대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또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의 차별성은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다. 우선 대학간 통합은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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