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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미군 병력 축소 들은바 없어"

주한미군 사령관을 맡고 있는 제이비어 브런슨 미국 육군 대장이 최근 주한미군 감축 관련 보도에 대해 상부에서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런슨은 주한미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민간 연구 단체인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하는 그는 지난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주한미군 감축 보도에 대해 "나는 4개의 직함을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에 배치된 미군 최고위 장교 역할이다"라고 운을 뗐다. 브런슨은 "그 역할에서 내 임무는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대신해 말하는 것"이라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전화로 내게 그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WSJ의 보도에서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