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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준석 ‘허위발언’ 고발…김문수 측 병역 왜곡도 법적 대응

"대선 5일 앞두고 선 넘은 네거티브, 조직적 허위 유포 엄중 대응"

민주, 이준석 ‘허위발언’ 고발…김문수 측 병역 왜곡도 법적 대응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인사들도 이재명 후보 자녀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준석 후보는 TV토론과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허위를 교묘히 섞어 이재명 후보를 비방했다"며 "이미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 판단을 받은 사안을 대선 직전 재차 들추며 허위 주장을 이어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특히 이준석 후보가 TV토론 중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된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은 점에 대해 "당시 당사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법적 책임을 졌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 앞에 사과까지 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조 대변인은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부담을 덮기 위해 선거 막판 네거티브에 올인하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고 기자회견 중 추가 허위 발언이 확인되면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인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 자녀 2명이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정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내용은 이수정 교수의 사회관계망(SNS) 게시물로도 일시 확산됐지만 곧바로 삭제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그 게시물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김문수 선대위 관계자와 함께 이를 방조하거나 확대 유포한 인사들도 고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