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의 공개 지지 선언, 본인 안위 위한 것"
"직선개헌쟁취 인천 대회 난동 부린 자가 인천 상륙한다니 실례" 비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진짜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놓고 "국민의 선택이 아니라 사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후보와 내란 세력이 운명 공동체라는 증거가 매일매일 새롭게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 이후 17일 동안 잠행하던 한덕수 전 총리가 공교롭게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 금지 소식이 알려진 바로 다음 날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며 "김 후보가 당선돼야 본인의 안위가 보장된다는 계산이 요지부동 한 전 총리를 움직이게 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윤 총괄본부장은 "그저께 티비토론에서 내란을 부정하고 끝내 사과를 거부한 김 후보가 오늘 인천에서 사전 투표를 예고하며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면서 "그런데 김 후보는 1986년 직선개헌쟁취 인천 대회 당시 난동을 부려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 탄압과 검거 사퇴를 낳았고, 결국 직선개헌쟁취 운동은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결국 그 해 10월 1300여명의 학생이 집단 검거되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있고서야 1987년 6월 항쟁이 승리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인천을 폭력 혁명의 거점으로 만들려다 전두환 군사 독재를 1년 더 연장시켜 준 자가 40년 지난 지금 극우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가 돼서 인천에 상륙하겠다니 말이 되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총괄본부장은 "내란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진짜 대한민국 건설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수 있는 가장 손쉽고 강력한 수단은 오직 투표 뿐"이라며 "어제와 완전히 다른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 국민 여러분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기호1번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대통령선거 #김문수 #한덕수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