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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인 가구 밀착형 생활정책 '솔로 투게더' 본격 시행

5개 자치구와 함께 6월부터 일상 즐길 건강·취미·재테크 프로그램 진행

광주광역시, 1인 가구 밀착형 생활정책 '솔로 투게더' 본격 시행
광주광역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령대별·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인 '혼자서도 가치있는 광주생활(Solo Together, 솔로 투게더)'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령대별·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인 '혼자서도 가치있는 광주생활(Solo Together, 솔로 투게더)'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으로부터 '솔로 투게더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 추진 역량 우수성, 효과성, 적정성 등을 심사해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1인 가구 생애주기별 사각지대 해소 및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자치구별 인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중심으로 한 사업을 추진하며 △슬기로운 1인생활(재무·경제 교육) △미라클(실내스포츠) △맛남의광장(함께요리) △6개 분야 가치활동(요리·집꾸미기·고민·취미·공유·자기성장) 등을 추진한다.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해선 균형식사와 생활불편 해소 등 중심으로 △영양가득 균형식사(밑반찬 요리) △예술여행 행복걸음(문화체험) △내마음 정원가꾸기 △'똑딱~톡(talk)탁'(경제·재테크·집수리부터 정리수납) 등의 사업을 선보인다.

노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는 건강관리와 외로움 해소를 중심으로 △오나라(오롯이 나를위한 건강라이프) △쓰담쓰담원예교실 및 더글로리인문학교 △반려동물과 함께하개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호남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 1인 가구 비중은 36.5%로, 전국 평균 35.5%를 웃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혼자 사는 시민들이 겪는 고립과 위기대응 한계, 가계 부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고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1인 가구의 안정된 삶을 통한 행복지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생활패턴이 변화하면서 1인 가구가 일상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광주에서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을 발굴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