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5시경 총기 점검 도중 발사 사고…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GOP서 기관총 K-6 실탄 1발 발사, 軍 상황발생 즉시 북에 안내방송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개풍군 일대 마을에 북한 주민들이 모여 있다. 뉴스1
육군 서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전날 약 한 달 만에 또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중부전선 감시초소(GP)에서 화기 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되는 오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9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28일 오후 5시경 서부전선 GOP에서 총기 점검 중 실탄 1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해당 부대는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양주시 모 부대에서 발사된 중기관총 K-6 실탄은 북측을 향해 날아갔으나, 탄착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관 합참 공보차장은 "현재 세부적인 사안은 조사 중"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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