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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대행, 해군 초계기 사고에 '근무기강 강화' 지시

국방부, 29일 전 군에 근무기강 강화 공문 하달
사고처리 종료시까지 불필요한 모임 자제 지시

[파이낸셜뉴스]
국방장관 대행, 해군 초계기 사고에 '근무기강 강화' 지시
29일 오후 1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한 야산에 해군 항공사령부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추락해 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전날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구두로 전 군에 근무기강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사고 직후 김 대행이 구두로 지시한 '근무기강 확립' 공문을 전 군에 하달했다.

김 대행은 전 장병 및 군무원에게 이번 사고처리 종료시까지 불필요한 모임 및 음주·회식 자제를 지시했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희생자 및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 관련 불필요한 언행 자제하고 언론 접촉과 관련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실시가 불가피한 기계획된 행사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아래 간소하게 시행할 것을 전달했다.
이 외 출퇴근 및 근무시간 준수, 단정한 복장 착용 등 엄정한 근무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3CK)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사고 직후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에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