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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세수입 48.9조원…법인세 늘며 작년보다 8조원 증가

4월 국세수입 48.9조원…법인세 늘며 작년보다 8조원 증가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세 수입이 법인세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8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누계 기준 진도율은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8조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10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6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법인 신고 납부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상장사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3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2000억원으로 174.4% 증가했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 및 총급여 증가에 힘입어 6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도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의 영향으로 9000억원 늘었다.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환원의 영향으로 교통세도 2000억원 더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2000억원 줄었다. 개별소비세, 인지세 등도 감소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