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경기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월 3일 본투표를 사흘 앞둔 31일 "폭풍우와 거센 파도를 만났을 때 대한민국호를 이끌 유능한 선장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평택 유세에서 '대한민국호'라고 적힌 조타기를 시민들로부터 전달받은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잘 이끌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3년간 경제는 유례없이 나빠졌고 내란까지 겪으며 혼란이 가중됐다"며 "그러나 경기남부와 충청에서 만난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남부를 "AI,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지"로 충청권을 "과학기술 R&D 중심이자 행정수도 완성의 기반"으로 규정하며 "더 멀리, 더 크게 내다보는 국민들의 염원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기회는 공정하게, 성장은 지속가능하게"라는 방향성을 재확인하며 "위대한 국민들과 너른 바다를 함께 항해하는 유능한 선장이 되겠다"고 적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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