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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안만든 기업 20곳 공개

교육부, 홈페이지에 사업장명, 주소 및 사업주의 성명 등 기본 정보 밝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기업 20곳을 공개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 실태조사에서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43개소 중 1083개소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460개소가 위탁보육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93.9%로 총 1543개소였으며, 미이행 사업장은 100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이 0.8%p 상승한 것이다.

직장어린이집 명단공표 심의위원회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중 80곳이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명단 공표 제외 사유를 인정했다. 시행령에 인정된 사유로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상이 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중인 경우 △사업장 상시근로자의 특성상 보육수요가 없는 경우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미이행 사업장은 다스, 대주회계법인, 덴티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의료법인 명인의료재단 화홍병원, 부여군청, 비에이치제2공장, 시네오스헬스코리아, 아이티센엔텍, 에스케이오션플랜트,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와이엠씨, 인천가톨릭학원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인터로조, 자화전자 구미공장, 지멘스헬시니어스, 푸드웨어, 하나로넷, 현대스틸파이프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100개 사업장 전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이행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직장어린이집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핵심 제도이자 근로자의 기본권 보호 수단"이라며, "설치 의무를 지속적으로 미이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사업장 주소 명단공표 누적 횟수 사업장에서 제시한
보육 대상 영유아 수 미이행 소명사유(미인정)
㈜다스 경북 경주시 10 255 보육수요 부족
대주회계법인 서울 강남구 1 114 기타
(주)덴티움 경기 수원시 1 60 직장어린이집 설치계획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 강남구 1 49 보육수요 부족
의료법인명인의료재단화홍병원 경기 수원시 1 39 보육수요 부족
부여군청 충남 부여군 1 80 보육수요 부족
주식회사 비에이치제2공장 인천 서구 1 0 보육수요 부족
시네오스헬스코리아 유한회사 서울 강남구 1 67 직장어린이집 설치계획
주식회사 아이티센엔텍 경기 과천시 3 84 보육수요 부족/기타
에스케이오션플랜트(주) 경남 고성군 1 83 보육수요 부족
여수전남병원 전남 여수시 1 21 기타
여천전남병원 전남 여수시 2 43 소명의사 없음
와이엠씨(주) 충남 아산시 1 4 보육수요 부족/기타
인천가톨릭학원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인천 서구 2 270 보육수요 부족
(주)인터로조 경기 평택시 1 49 보육수요 부족
자화전자(주) 구미공장 경북 구미시 1 19 보육수요 부족
지멘스헬시니어스 주식회사 경북 포항시 1 39 보육수요 부족/기타
주식회사 푸드웨어 전북 김제시 1 22 보육수요 부족/기타
주식회사 하나로넷 경기 화성시 1 67 기타
현대스틸파이프주식회사 울산 북구 1 179 1년이내 의무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설치계획
(교육부)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