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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문수는 진실의 이름...진짜가 가짜 이겨야"

李 '리박스쿨' 의혹 제기에 "손가락혁명군·드루킹" 지적
'짐 로저스 李 지지' 논란 겨냥해 "민주당 선동, 국가무대까지"

김용태 "김문수는 진실의 이름...진짜가 가짜 이겨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진실이 거짓을 이겨야 한다.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 한다"며 "김문수는 그 진실의 이름이다"고 호소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지금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자유를 짓밟으려는 권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조작과 선동, 거짓과 협박을 일삼는 세력,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후보가 '리박스쿨' 논란과 관련해 '댓글 조작은 반란 행위'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먼저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7년 광주에서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을 열었다"며 "그리고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지사를 지금 이 순간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 앉혀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김만배-신학림 커피 공작'을, 이번 대선에서는 '댓글공작 시즌2'를 벌인다"며 "사실은 왜곡하고 죄는 덮고 진실은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작의 원조가 갑자기 상대 당에 '조작 프레임'을 덮어씌우려 한다"며 "답은 분명하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를 덮기 위해서다"고 꼬집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해 '불법도박·여성 비하 댓글' 등 논란을 겨냥해 "민주당은 이를 언급하면 형사처벌하겠다고 한다"며 "진실을 말하면 유죄, 비판하면 반란, 제보하면 포상. 북한의 '5호 담당제'와 무엇이 다른가. 이것이 이재명의 민주주의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김 비대위원장은 짐 로저스의 이재명 후보 지지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선동은 국제무대까지 이어진다"며 "국민을 상대로 또 한 번 쇼를 '기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격을 높여야 할 지도자가 국민 얼굴 붉히게 만드는 일을 벌여서 되겠나"라고 물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동남투자은행' 공약에 대해서 "선거용 말잔치"라고 직격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 다수 의석으로 산은법 처리를 틀어막은 정당이 이제 와서 부산의 자존과 염원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유세용 졸속 공약으로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정의로움이 사사로움을 꺾어야 한다"며 "이번 싸움은 단순히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다. 조작 정치를 끝장내는 전투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시민주권혁명'이다"고 호소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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