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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 창원시의 NC 다이노스 홀대에 '경고'...연고지 이전 지지

프로야구 원로들의 모임, 창원시의 소극적 태도에 연고지 이전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NC 지지 선언

일구회, 창원시의 NC 다이노스 홀대에 '경고'...연고지 이전 지지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 재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의 NC 다이노스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에 맞서 NC를 적극 지지한다고 2일 성명을 발표했다.

일구회는 최근 창원시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NC에 대해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창원시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연고지 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구회는 "창원시는 팬들을 볼모로 NC를 불합리하게 대우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야구장 접근성 개선 등 행정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