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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찌꺼기 바다에 버려도 되잖아'…해경 "안 돼"

'수산물 찌꺼기 바다에 버려도 되잖아'…해경 "안 돼"
어선 단속 자료사진. 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젓갈 찌꺼기를 바다에 무단으로 버린 2명이 해경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 등 2명을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40분께 군산시 비응항에서 멸치젓을 숙성한 뒤 남은 찌꺼기 300㎏ 가량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판매를 위해 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멸치액젓을 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적 상태 수산물이 아닌 조리 후 남은 껍질이나 생선 내장 등 가공된 수산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는 바다에 버려도 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며 "바다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