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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많이 들라'…군산에 산란시설물 900개 설치

'갑오징어 많이 들라'…군산에 산란시설물 900개 설치
갑오징어 산란시설물 설치 자료사진. 수산자원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40억원을 투입해 갑오징어를 군산 수산자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한다.

군산시는 올해 2년차 사업으로 비안도, 방축도, 연도 해역에 갑오징어 은신처 및 산란장 제공을 위해 산란시설물 900개를 설치했다.


이는 갑오징어가 4∼6월에 수심 2∼10m 이내 연안에서 암반, 해조류, 해초, 해저 구조물 등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에 착안한 것이다.

또 군산 갑오징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해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해당 어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런 활동이 지역 수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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