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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내수시장 3개월만에 3위 탈환..5월 한달 5만8701대 팔아 전체 판매량 2위 기록


현대차 인도 내수시장 3개월만에 3위 탈환..5월 한달 5만8701대 팔아 전체 판매량 2위 기록
현대차 인도의 첸나이 공장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가 지난달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3개월만에 인도 승용차 내수시장 3위 자리에 복귀했다.

3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HMIL)은 지난 5월 한 달간 총 5만8701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은 4만3861대, 수출은 1만484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개월만에 인도 승용차 시장 내수판매 3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현지 업체 마힌드라, 타타모터스 등에 밀려 4위로 밀려났었다. 타타모터스는 4만1557대를 기록해 2300대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그랜드 i10, 크레타, 베뉴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승용차 내수 시장 1위는 마루티 스즈키로 약 4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마힌드라는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타타모터스가 각각 12~13% 수준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수출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달 1만484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 기준 인도승용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했다. 마힌드라는 같은 달 총 5만4819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2388대에 그쳤다.

HMIL의 타룬 가르 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5월은 정기적인 반기 설비 점검으로 인해 생산이 일주일간 중단돼 주요 모델 공급에 일부 영향을 줬음에도, 총 58,70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거시경제 환경 개선으로 국내외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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