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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 3동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부산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대구가 11.5%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9.7%보다 1.8%p 높은 수치다.대구는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서 꼴찌 투표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반전이다.
대구에 뒤이어 경북(10.9%), 충남(10.2%)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호남권은 광주(6.3%), 전남(6.6%)과 전북(6.8%)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호남권은 지난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지만, 본 투표에선 아직까지 저조하다. 서울은 8.5%로 전국 평균보다 소폭 낮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에선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0%)이고 전북(53.01%), 광주(52.12%), 세종(41.1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34.28%, 경기 32.88%, 인천 32.79%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896만 8264명이 대상이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 제9투표소에서 한 어르신이 부축을 받으며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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