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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강구영 KAI 사장 회동..차기 사장에 협조 의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강구영 KAI 사장 회동..차기 사장에 협조 의사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4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개회식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사장이 4일 회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개시한 날에 만남이다. 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로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 고위관계자는 "윤 행장과 강 사장의 면담은 2주 전에 잡혀있었다. 이들은 이날 면담을 가졌다"며 "강 사장은 윤 행장에게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이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KAI도 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KAI의 최대주주다. 강 사장은 2022년 10월 선임된 바 있다. 윤 행장의 임기 만료는 7월이다.

KAI는 지난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필리핀에만 총 24대의 FA-50 수출이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7억 달러(9753억원)다.
항공기는 2030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 사장에 대해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위증교사죄, 업무상 배임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KAI는 "강 사장이 스마트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업 중단으로 국고와 회사 자산에 손실을 끼쳤으며 주요 임원 부당 해고 및 위증교사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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