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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계 "여성기업 수출 지원 확대하고 펨테크 육성해야"

"여성기업 실태조사 강화해야"

여성기업계 "여성기업 수출 지원 확대하고 펨테크 육성해야"
서울시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여경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성 기업계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을 향해 "새 정부는 여성기업을 국가 경제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 극복에 있어 여성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경협은 "국내 여성기업은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며 "여성기업의 여성 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의 두 배 이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창업 증가율도 남성의 4배를 웃돌아 미래 성장 잠재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경협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여성기업 실태조사와 통계 기반을 강화해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설계되어야 한다"며 "여성기업의 수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복합 산업이자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펨테크 산업을 여성 특화 산업으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유능한 젊은 여성기업인이 경력 단절 없이 임신·출산·육아와 기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경협은 "새 정부와 함께 326만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적·사회적 기여 확대를 이끌겠다"며 "국가 경제 대도약과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