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 지원책 마련
울산항만공사가 지난 5월 말 울산항 주요 건설 현장 4곳에서 실시한 온열환자 발생 대비 비상 대응 훈련 모습. 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중지제 도입, 음료트럭 운영, 개인 보호구 지급 등 다양한 예방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건설현장의 특성 상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울산항에서 단 한명의 온열질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5월 26~30일 1주일 간, 울산항 주요 건설현장 4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라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 및 보건조치가 의무화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울산항만공사 온열환자 발생 대비 비상 대응 훈련 모습.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훈련에서 현장별로 근로자와 안전관리자가 함께 참여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으며, 건설현장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에도 건설 현장의 역량강화를 위해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여름철 재해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폭염 대책 기간을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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