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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런던·뉴욕 기관투자자 만난다

홍콩·싱가포르 이어 소통 행보..외국인 투자자 45% 넘어
3년 간 11조 선제적 투자..2029년부턴 차입금 지속 상환으로 건전성 개선

한화에어로, 런던·뉴욕 기관투자자 만난다
Flux AI가 생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DR 이미지. Flux AI 제공
한화에어로, 런던·뉴욕 기관투자자 만난다
chatGPT가 생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DR 이미지. chatGPT 제공

[파이낸셜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다. 4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후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JP모간증권이 주관, 런던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여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논 딜 로드쇼, 기업설명회)을 열어 경영실적 및 유상증자 관련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13일에는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주관 컨퍼런스에 참여 NDR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기로 했다.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이 대상으로 유력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3월 31일~4월 4일, 5월 19~23일에 각각 홍콩, 싱가포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었다. 5월 7~9일에는 대신증권 주관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기도 했다.

이같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는 절반에 육박한 외국인 비율과 관계 깊다. 4일 기준 외국인 비율은 45.06%에 달한다. 전년 동기인 2024년 6월 4일에는 35.92%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국인 비율은 2023년 12월 28일 32.49%에서 2024년 12월 30일 43.59%로 최근들어 급증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2028년 약 11조원 규모 미래전략투자를 하는 것도 해외 NDR의 포인트다.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1조56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 등이 꼽힌다. 북미 LNG(액화천연가스) 액화터미널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해운 JV(조인트벤처)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사업 투자를 검토하는 것 관련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해 방산조선해양 글로벌 톱 티어가 된다는 포부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