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알라 SNS
[파이낸셜뉴스] 래퍼 코알라(36·본명 허재원)가 가수 제시(35·호현주)의 팬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코알라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서 죄송하다. 오랜 시간 동안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해결되고 제대로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면서 제시에게도 에둘러 사과했다.
코알라는 폭행 사건에 대해 "이 일은 분명 제 책임"이라며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었고,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시간을 가졌다"며 "진지하게 저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은 공식적으로 종결되었고,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이후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뿐 아니라 코알라도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사진=코알라 SNS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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