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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숨결 가득한 하노이 대우호텔, 트립어드바이저 ‘세계 상위 10% 호텔’ 선정

김우중 숨결 가득한 하노이 대우호텔, 트립어드바이저 ‘세계 상위 10% 호텔’ 선정
하노이 대우호텔 외관. 하노이 대우호텔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고 김우중 대우회장의 숨결이 배어있는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이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발표한 '세계 상위 10% 호텔'에 선정됐다.

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하노이 대우호텔은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2025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Travelers’ Choice Awards 2025)’를 수상하며, 전 세계 상위 10%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리뷰와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되며 호텔의 서비스 품질, 휴식 공간, 다양한 미식 경험 등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는 것이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김우중 전 회장이 1996년에 직접 지휘해 개관한 베트남 최초의 한국 자본 투자 5성급 호텔이다. 41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다양한 회의와 이벤트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개관 당시 웅장한 외관과 첨단시설로 주목받았으며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들이 투숙한 바 있다. 1990년대 하노이의 국제화와 개방 정책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노이 대우호텔 서니 가이(Sunny Ghaiee) 부총지배인은 “서비스 품질 제고와 시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고객에게 잊지 못할 수준 높은 숙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과 전문성, 혁신의 정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