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림암센터와 함께 국립대전숲체원 및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전국 7곳서 운영
암 생존자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 모습.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의 신체·심리적 회복을 위해 ‘2025 암 생존자 대상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과 산림치유를 연계한 협력사업으로 암 생존자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숲속 걷기 △탄력밴드 스트레칭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으로 구성되며 국립대전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전국 7곳에서 운영된다.
산림치유는 피톤치드, 햇빛 등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산림복지서비스로, 암 치료 이후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국립암센터는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림치유 활동이 암 생존자의 면역력과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및 평가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암 생존자분들이 숲속에서 스스로를 돌보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일상형 산림치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6월 첫째 주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전국 국립치유의숲에서 ‘아주 특별한 걷기대회’를 열어 암 생존자와 가족이 함께 치유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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