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취약지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노홍석 행정부지사가 익산시 망성면 산북천 일대와 금강유람선 운영 현장을 찾아 수해 예방 조치와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무주군 부남면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산사태 위험성과 우기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익산 산북천 일대는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9200여 동, 농경지 2649ha가 침수돼 11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상습 침수지역이다. 전북도는 해당 지역에 배수장을 신설하고 하천 정비 및 추가 침수 예방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교량, 공동주택, 점포, 전통시장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1457개소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노 부지사는 “작년 기록적인 폭우에도 신속한 대응 덕분에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도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철저히 갖추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재난의 양상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행정뿐 아니라 주민과 현장이 함께 대응하는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안전 점검과 주민 체감형 예방 조치를 통해 어떤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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