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어패럴 대만 타이베이 SKM 백화점 팝업스토어 전경. 하이라이트브랜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명동과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힌 패션 브랜드 코닥어패럴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닥어패럴의 대만 진출을 알리는 첫 팝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대만에서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코닥어패럴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타이베이에 위치한 SKM백화점에서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3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팝업이 열린 SKM백화점 A11지점은 타이베이 101 인근에 위치한 핵심상권이자,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현지 젊은이들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코닥어패럴 팝업은 SKM백화점에서도 집객율이 가장 높은 1층에 약 26평 규모로 조성돼 시선을 끌었다.
팝업 공간은 130여년 코닥 고유 헤리티지에 기반해 빈티지 요소와 컬러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한국 플래그십에 적용된 시그니처 사인과 코닥 아카이브를 녹인 카메라 모티브의 오브제, 포스터 등을 현지 스타일로로 구현해 쇼핑의 재미와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이외, 현지 젊은 세대 감성을 겨냥한 다양한 아트워크, 세련된 빈티지 워싱 티셔츠, 팬츠, 모자, 가방 등 의류부터 액세서리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오픈 당일에는 팝업 소식을 들은 고객들이 백화점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섰고, 행사 기간 내내 약 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이에 인기 제품 일부는 조기 소진되며, 추가 주문을 통해 판매 물량을 공수하기도 했다.
팝업 기간 중 총 매출은 한화 기준 약 5억원에 이른다.
이는 일 평균 매출 약 2200만원에 해당한다.
이번 팝업으로 코닥어패럴은 중화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만큼, 향후 글로벌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 해외사업부문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사들에게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코닥어패럴이 K-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