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지역 내 37개 경로당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
5일 횡성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37개 경로당이 선정됐으며 국비 45억41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강원자치도내 최다 사업량으로 횡성군은 선정된 도내 15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된 경로당은 △외벽·지붕 단열 성능 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설비로 리모델링된다.
이를 통해 공공요금 절감은 물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은 국비 포함 총사업비 64억8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설계 후 2026년 하반기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횡성군은 지난해 국비 60억원을 확보해 지역내 경로당 55곳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37곳이 추가됨에 따라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승일 횡성군 토지재산과장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은 지역 탄소배출량 저감은 물론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