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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런던·뉴욕 기관투자자 만난다… "3년간 11兆 미래전략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다. 4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난 후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JP모간증권이 주관, 런던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여는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논 딜 로드쇼, 기업설명회)을 열어 경영실적 및 유상증자 관련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13일에는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주관 컨퍼런스에 참여 NDR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기로 했다. 블랙록 등 주요 투자자들이 대상으로 유력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3월 31일~4월 4일, 5월 19~23일에 각각 홍콩, 싱가포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었다. 5월 7~9일에는 대신증권 주관으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을 열기도 했다.

이같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는 절반에 육박한 외국인 비율과 관계 깊다. 4일 기준 외국인 비율은 45.06%에 달한다. 전년 동기인 2024년 6월 4일에는 35.92%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국인 비율은 2023년 12월 28일 32.49%에서 2024년 12월 30일 43.59%로 최근들어 급증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2028년 약 11조원 규모 미래전략투자를 하는 것도 해외 NDR의 포인트다.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1조56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 등이 꼽힌다. 북미 LNG(액화천연가스) 액화터미널 투자,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해운 JV(조인트벤처) 설립, 해상 풍력 설치선 사업 투자를 검토하는 것 관련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해 방산조선해양 글로벌 톱 티어가 된다는 포부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