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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용인 천공기 전도 사고' 현장 점검…"주민 일상 복귀하도록 최선"

아파트 주민 150여명 대피…천공기 해체 작업 진행

김동연, '용인 천공기 전도 사고' 현장 점검…"주민 일상 복귀하도록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천공기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시 기흥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6일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신속히 정밀안전점검을 해서 주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진 천공기 해체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며 "8~9시간 정도 걸릴 예정인데 해체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를 낸 시공사 측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도록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현장에는 용인시장을 포함해서 경기도와 용인시 실무자들이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이 공사 현장에 있던 길이 44m, 무게 70톤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천공기는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아파트 주민 총 60세대 156명은 전원 대피해 친척 집이나 인근에 마련된 임시거처 등으로 대피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