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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 사직야구장 신축 아닌 북항 야구장 건립 정부 제안 촉구

강철호 의원, 낙후된 사직야구장 대안으로 북항 해변 야구장 건설 제안

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 사직야구장 신축 아닌 북항 야구장 건립 정부 제안 촉구
부산 사직 야구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강철호 의원(국민의힘, 동1)은 낙후된 사직야구장을 대체할 방안으로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에 해변 야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야구 도시 부산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북항 야구장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부산은 평균 관중 수 1만 1천 명, 팬 충성도 1위를 자랑하는 야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의 노후화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강 의원은 부산시가 발표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이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에서 국비 확보 문제로 반려된 점을 지적하며, "국비 지원 확정이나 민간 투자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기존 계획의 변경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역 기업인이 북항 야구장 건설에 2천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최동원 기념사업회,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관계자들 또한 북항 해변 야구장 건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항 야구장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닌,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부산시가 입지 타당성, 경제성, 운영 전략을 포함한 조성 계획 수립 검토에 착수하고, 북항 야구장 건립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