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 비율 높은 이동면 노곡리서 8주간 진행
포천시가 전투기 오폭 피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전투기 오폭 피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입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심리 회복과 인지 기능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 일동 분소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이동면 노곡리를 찾아 8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 놀이, 음악, 만들기, 원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 기능을 자극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한다.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도 함께 도모한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사고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상처 입은 주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통합 치유 활동”이라며 “작은 시작이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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