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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이달말 준공

7월12일 첫 공연 선보여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이달말 준공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되는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을 조성, 이달말 준공하고 내달 초 첫 공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무대 골조 및 조경 공사를 마친 상태며 이날 기준 전체 공정률은 90%에 이른다. 앞으로 일부 마감 작업과 바닥 포장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이달말 준공될 전망이다.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은 시민들에게 공연과 전시,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연이 가능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실내외 연계형 문화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도로변 느티나무와 부지를 감싸는 화단 등 녹지 공간을 확보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형 공원으로 꾸며졌다.

원주시는 공연장을 활용한 첫 프로그램으로 7월 12일 ‘평원동 야외공연장 버스킹’을 개최하고 이를 시작으로 관내 대학 밴드 동아리, 원주어리랑, 야간 영화제 등 세대를 어우르는 다양한 장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마무리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문제없이 사업을 준공하고 첫 공연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문화와 사람, 공간이 연결되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